Mulholland Bridge & "Carmageddon"

주말 사이에 헐어낸 다리 — 그리고 끝내 오지 않은 교통 대재앙이에요.

Mulholland Bridge & "Carmageddon"
Photo credit: Falkons / Mapillary (CC BY-SA 4.0). All image credits.

Key facts

Narration transcript

앞쪽 고속도로 위로 높이 가로지르는 저 다리가 멀홀랜드 드라이브예요 — 그리고 2011년 여름, 잠깐이지만 미국에서 가장 유명한 다리가 됐죠. 계획은 10마일짜리 카풀 차선을 넣어 405를 넓히는 거였는데, 그러려면 이 다리의 절반을 헐어내야 했어요. 그래서 7월의 어느 한 주말, 고속도로 전체를 막았어요 — 여기 고개를 지나는 10마일 구간을 — 약 53시간 동안요. 뉴스는 거기에 이름을 붙였죠. 카마겟돈이라고요. 당국은 제발 도로에 나오지 말아 달라고 사정하다시피 하면서, 도시 역사상 최악의 교통 대란을 경고했어요.

그런데…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어요. 로스앤젤레스 사람들이 그 경고를 어찌나 진지하게 받아들였던지, 그냥 다들 집에 머문 거예요. 그 주말 교통량은 치솟기는커녕 — 60%, 70%씩 폭삭 주저앉았어요. 사람들은 '카마겟돈 파티'를 열었고요. 알고 보니 LA 교통을 해결하는 비법은, 교통이 견딜 수 없을 거라고 모두에게 말해 주는 거였던 셈이죠. 이듬해에도 다시 돌아와 똑같이 했어요 — '카마겟돈 2' — 이 다리의 나머지 절반을 헐려고요. 10억 달러짜리 공사인데, 가장 기억에 남는 주말이 아무도 운전하지 않은 그 주말이라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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