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ntury City & the LA Country Club

망한 영화 스튜디오 세트장 위에 세운 도시 — 세계무역센터를 지은 건축가의 쌍둥이 타워와, 다이 하드의 나카토미 플라자예요.

Century City & the LA Country Club
Photo credit: Tony Hisgett from Birmingham, UK / Wikimedia Commons (CC BY 2.0). All image credits.

Key facts

Narration transcript

저 거대한 잔디밭 너머, 동쪽에 모여 있는 저 타워들이 센추리 시티예요 — 그리고 이곳 전체가 할리우드의 대참사 위에 세워졌답니다. 1960년 무렵, 영화사 20세기 폭스는 영화 한 편에 돈을 피처럼 쏟아붓고 있었어요. 바로 클레오파트라, 엘리자베스 테일러가 나온 대작인데, 예산을 어찌나 터무니없이 넘겼던지 스튜디오가 가라앉기 직전까지 갔죠. 살아남으려고 폭스는 야외 세트장을 팔아넘겼어요 — 영화를 찍던 가짜 거리들, 약 180에이커를요. 개발업자들은 그 꿈의 공장을 포장해 덮고, 그 위에 완전히 새로운 도심을 지었어요.

삼각형 모양의 키 큰 타워 두 동을 찾아보세요. 저게 센추리 플라자 타워예요. 미노루 야마사키가 설계했는데 — 뉴욕의 오리지널 세계무역센터를 설계한 바로 그 건축가랍니다. 그 근처에 폭스 플라자가 서 있는데, 영화 팬이라면 전혀 다른 이름으로 알고 있을 거예요. 바로 나카토미 플라자, 다이 하드에서 브루스 윌리스가 기어 다니던 그 타워죠.

그리고 그 앞의 저 드넓은 녹지요? 저게 로스앤젤레스 컨트리 클럽이에요 — 어찌나 크고 자리가 완벽한지, 나라 전체에서 가장 값나가는 미개발지로 불려 온 사유 골프장이죠. 수십억 달러를, 웨스트사이드 한복판에 잔디로 남겨 둔 셈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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