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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and Avenue Historic Downtown

정차 — “Beef Trust”가 세운 기업 도시의 중심 거리, 이제는 고기를 포장하는 대신 피펫을 다루는 사람들을 먹여 살리는 곳.

Grand Avenue Historic Downtown
Photo credit: © OpenStreetMap contributors (CC BY-SA 2.0). All image credits.

Key facts

Narration transcript

Grand Avenue를 따라 자리 나는 곳에 차를 세우고 한번 걸어 보세요. 이 소박한 번화가가 말 그대로 “제조된” 도시의 정문이거든요. South San Francisco는 저절로 자라난 마을이 아니라, 하나의 사업 계획이었어요. 천팔백구십 년, 저 아래 만 평지에 육류 가공 단지를 짓겠다는 목적 하나로 회사가 하나 세워졌어요. 사람들이 “Beef Trust”라고 부르던 Chicago의 거대 육류 기업들이 돈을 댔고요. 그들은 물가에 도축장을 앉히고, 거기서 일할 사람들을 재우려고 이 격자 모양 거리들을 죽 깔았어요.

Grand Avenue는 그 노동자들이 번 돈을 쓰던 곳이에요. 천구백이십 년에 지은 City Hall이 지금도 여기서 한 블록 떨어진 곳을 지키고 있는데, 이 마을이 공식으로 정한 사적 제일 호예요. 여기가 짐승을 잡고, 통조림에 담고, 실어 보내던 시절의 건물이죠. 육류 가공 다음엔 철강이 왔고, 제이차 세계대전 때는 조선소가 들어섰어요. 만의 물길이 너무 좁아서 배를 옆으로 뉘어 미끄러뜨려 내보내야 했을 정도였죠. 거의 한 세기 동안, 이 거리의 모든 게 산업 냄새를 풍겼어요.

이제 이 거리를 걸으면서 가게 안을 한번 들여다보세요. 저 진열창들은 아주 다른 부류의 일꾼들을 먹여 살리고 있어요. 예전에 육류업자를 끌어들였던 그 만가의 평평하고 값싼 땅이, 우리 시대엔 완전히 다른 걸 불러들였거든요. 그게 바로 이번 드라이브의 마지막 장면이에요. 오늘 Grand Avenue에서 점심을 먹는 사람들은, 손에 식칼보다 피펫을 쥐고 오후를 보낼 가능성이 높아요. 같은 거리, 같은 논리, 그러니까 큰 도시 옆 값싼 땅이라는 논리인데, 세기만 완전히 달라진 거죠. 다시 차에 타요. 이제 저 만 평지로 내려가서, 도축장 자리를 무엇이 대신했는지 보러 가요.